돈을 잘 모으는 사람들의 공통점은 ‘루틴’입니다. 그리고 그 루틴은 자동으로 작동합니다. 이 글에서는 월급이 들어오는 순간부터 저축, 소비, 고정비까지 자동으로 분리되는 통장 루틴을 만드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복잡하지 않게, 단순하지만 강력한 자동화를 시작해보세요.
돈이 남는 사람은 자동화된 구조를 먼저 만든다
많은 사람들이 통장을 열면 월급이 들어오고, 동시에 사라지는 경험을 합니다. 급여일이 ‘돈이 없어지는 날’이 되어버리는 이유는 구조가 없기 때문입니다.
반면 돈을 잘 모으는 사람들은 월급 루틴을 자동화해놓고, 손대지 않아도 자산이 쌓이게 만듭니다.
이 자동화는 복잡한 게 아닙니다. 단지 통장을 나누고, 자동이체를 걸어두고, 지출을 구간별로 분리하는 것만으로 충분합니다.
이 글에서는 실전 적용 가능한 ‘3통장 루틴 자동화 시스템’을 소개합니다.
1단계: 3개의 통장으로 기능을 나눈다
통장은 역할에 따라 분리해야 관리가 쉬워집니다. 대표적인 3통장 방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 입금 전용 통장 (A)
- 월급이 들어오는 곳
- 다른 모든 통장으로 자동 분배되는 시작점
- 생활비 통장 (B)
- 식비, 교통비, 용돈 등 변동지출 전용
- 체크카드 연결, 월 예산 한도만 입금
- 저축/투자 통장 (C)
- CMA, 파킹통장, 펀드, 자동적립식 상품 등
- 월 저축 목표액 자동 이체 설정
이렇게 통장을 나누면 ‘지출을 통제할 수 있고’, ‘저축을 강제할 수 있으며’, ‘돈의 흐름이 명확’해집니다.
2단계: 급여일 다음 날 자동이체를 설정한다
이제 루틴을 자동화할 차례입니다.
급여일 +1일을 기준으로 모든 자동이체를 설정하세요. 예를 들어 급여일이 매월 25일이라면, 26일에 다음과 같이 이체됩니다:
- 생활비 통장 (B) → 100만 원
- 저축 통장 (C) → 70만 원
- 비상금 통장 → 20만 원
- 카드 대금 통장 → 10만 원
핵심은 ‘돈이 도착하기 전에 계획이 움직이게 하는 것’입니다.
이 구조만으로도 감정 소비가 줄고, 계획적인 소비로 전환됩니다.
3단계: 통장 별 역할과 목표를 시각화하자
자동화를 해도 시간이 지나면 흐려지는 것이 목적과 의도입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통장에 이름 붙이기, 목표 시각화 메모 작성, 모니터링 루틴 만들기를 추천합니다.
- 예: 통장명 → “○○의 내 집 마련 기금”, “노후 준비 저축통장”
- 월 1회: 잔액 확인 + 계획 검토
- 비주얼 노트앱에 통장별 스냅샷 저장
이런 시각화는 단순한 자동이체가 ‘의미 있는 재무 루틴’으로 자리잡게 합니다.
자산의 방향이 명확해지면, 그 흐름은 자연스럽게 성장을 이끕니다.
수동이 아닌 자동이 자산을 만든다
돈을 모으는 데 중요한 것은 ‘의지’보다 ‘구조’입니다.
월급 루틴을 자동화하면 일일이 신경 쓰지 않아도 자산이 쌓이고, 그 결과 시간과 에너지를 다른 중요한 일에 쓸 수 있게 됩니다.
복잡하게 생각하지 마세요.
3개의 통장, 3개의 자동이체, 3분의 설정이면 충분합니다.
오늘, 나의 월급 루틴을 자동화해보세요.
자주 묻는 질문
Q. 통장을 너무 많이 나누면 불편하지 않을까요?
A. 너무 세분화하지 않고 3~4개 수준이면 관리성과 통제력이 모두 올라갑니다.
Q. 급여일이 일정하지 않은 프리랜서도 적용 가능할까요?
A. 가능합니다. 수입 발생일 기준으로 루틴을 설정하면 효과를 동일하게 얻을 수 있습니다.
핵심 요약
- 3개 통장으로 입금/지출/저축 분리
- 월급 다음 날 자동이체 루틴 구축
- 통장별 목표 설정 및 월간 점검 루틴 적용